대학원에서 약선차와 다과를 연구한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카페 ‘더 부케 2호점’에서는 다양한 한방차와 꽃차를 즐기며 조용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플라워 카페인 ‘더 부케 1호점’에 이어 한방차로 전문화하여 2호점을 미성상가 지하에 지난 9월 말 오픈했다. 떠들썩한 커피숍에 싫증이 난 고객들을 위하여 일부러 한적한 곳에 카페를 내고 실내 장식도 최대한 배제하여 조용히 차를 음미하며 향을 느낄 수 있게 배려했다고 한다.
일본어를 전공한 사장이 다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오랜 시간 일본, 중국, 한방차를 즐기다가 한방차의 효능에 반하여 대학원에서 약선차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약선다과 연구소장이며 꽃차 소믈리에로도 활동중이다.
‘더 부케 2호점’에서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한 50 여종의 한방차와 꽃차, 직접 만든 효소, 다과, 죽 등을 맛 볼 수 있으며 약선 전문가인 주인이 계절별, 체질별, 몸상태에 따라 상담 후 적절한 차를 추천하고 몇 가지를 블렌딩해서 주기도 한다.
감기기운이 있다면 생강차가 좋고, 불면증이 있다면 신경안정효과가 있는 장미차, 연잎차, 두통, 생리통으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목련차, 국화차 등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요즘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효소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효소는 차게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플로리스트 경력도 살려 실내에 은은한 향의 꽃을 장식해 놓아 아로마 효과도 누릴 수 있게 했다. 한방차, 꽃차, 커피에 관한 강의도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는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 가을 향기로운 차 한잔과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나만의 힐링 시간이 필요할 때, 지인들과 오붓하게 몸에 좋은 차와 다과를 즐기고 싶다면 ‘더 부케’에서 진정한 휴식을 가져보자. 선물용으로 좋은 각종 티백과 효소, 원두 커피 등도 포장판매하고 있다.  

가격: 수제 한방차 4000원~ 5500원, 효소 5000원, 꽃차 5000원, 더치커피 3000원
위치: 송파구 신천동 17-4, 미성아파트 상가 지하 5호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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