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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우리동네사람들 ‘꾸룩새연구소’ 임봉희·정다미씨 모녀

“자연을 품고 있는 꾸룩새연구소로 오세요”

등록 : 2015-06-25 23:42:53

오도1리 마을을 푸근하게 감싸고 있는 장명산 바위 절벽에는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다. 60년째 마을에 살고 있는 수리부엉이처럼 정다미 소장의 가족도 오랫동안 이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이 바로 꾸룩새연구소다.


 

 (꾸룩새 연구소 부소장 임봉희씨)

꿈을 강요하지 않고 꿈꿀 수 있게 도와준 어머니
그러나 가장 남다른 환경은 바로 어머니 임봉희씨가 아닐까. 임씨는 두 딸에게 공부 잘할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뒤에서 관심사를 지켜주고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려고만 했다.
임씨 역시 교육부 평생교육사로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 교육 및 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남이섬에서 열린 버듀페스티벌에는 딸 정다미 소장과 함께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엄마지만 대화 코드가 잘 맞아요. 배울 점도 많고 소울 메이트처럼 통하는 것도 많아요.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 같아요. 이런 엄마를 못 만났으면 저 같은 사람이 안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여러 가지로 행운아구나 생각해요.” (정다미 소장)
임씨는 “내면에 충실한 삶을 살면 뭘 하든 재미있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해법이다. 그러나 듣기에 따라서 가장 어려운 주문일 수도 있다. 어느 대학을 갈까 점수는 몇 점을 맞을까 남들의 눈치 보느라 바쁜 한국의 엄마들에게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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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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