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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중국, 미 국채 매입중단 검토"

블룸버그 "무역보복 맞불 차원"

등록 : 2018-01-11 11:22:14

미국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미국채 투자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파장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중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미 국채의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매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압박을 높이는 데 대한 맞불 조치로도 해석된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중국의 한 당국자는 "보유자산 측면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의 매력은 떨어진다"며 "게다가 미국과의 무역갈등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도대로 중국이 미 국채 투자를 전략적으로 줄인다면, 미국 금융시장에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는 별개로, 긴축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실제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다우존스, S&P, 나스닥)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약 1조2000억 달러(1300조원)에 달한다.

김은광 기자 연합뉴스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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