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평등·맑은정치 분야

우수의정활동 46명 수상

지난 4년간 가장 일을 잘한 여성 지방의원은 누구일까. 전국 지방의회 여성의원들로 꾸려진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공동대표 최홍림 전남 목포시의원·김명숙 강원 원주시의원)가 그 주인공을 가려 15일 광역·기초의원 46명을 시상했다.

네트워크가 선정하는 전국여성지방의원 우수의정대상은 올해로 3번째. 민선 6기가 시작된 지난 2014년부터 의정활동을 한 여성의원 가운데 생활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를 실현한 의원을 시상한다. 주민과 소통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 정치인, 성 인지적 시각으로 접근해 양성평등한 사회 구현에 노력한 의원,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 변화에 노력한 정치인에 각각 주는 상이다,

이숙애 충북도의원과 송현주 경기 안양시의원, 이소헌 인천 부평구의원이 각각 맑은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로 대상을 받았다. 의회 원구성과 운영에 민주성을 더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성평등한 근로환경 조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사업 문제점 개선이 주요 활동사례로 꼽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의회에서는 김미경 서울시의원과 목소영 성북구의원, 소심향 은평구의원, 왕정순 관악구의원, 이영심 강북구의원이 최우수상 17명에 포함됐다. 김미경 의원은 생활정치 분야에서 학생선수와 중도포기선수 학습권 보장과 인권보호 활동을 한 공을 평가받았고 목 의원과 소 의원은 내실있는 연구단체 운영, 사회적 약자 인권존중과 차별적 관행·의식을 해결해 각각 맑은정치와 평등정치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왕 의원과 이 의원은 동물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구 축제·행사 참석이나 민원현장 방문때 구의원 관내출장비 지급을 저지해 생활정치와 맑은정치 분야 수상자가 됐다.

이밖에 이순자·이윤희 서울시의원, 김정애 관악구의원, 송명화 강동구의원이 각각 생활정치와 평등정치로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국 248개 지방의회와 여성의원 8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한달간 우수의정활동 사례를 공모하고 각계각층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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