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1.7% 늘어

4분기 들어 크게 증가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 총액은 301.4조원으로 2016년 총액 269.9조원 대비 11.7% 증가했다. 일평균 금액은 1.1조원에서 1.2조원으로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은 122.8조원으로 전년대비 9.4%,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178.6조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주식·채권을 모두 포함한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411조원으로 전년 5481조원보다 1.3% 줄었다. 채권결제대금이 전년대비 1.9% 감소하면서 전체 증권결제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결제대금은 4분기에 크게 증가했다. 분기별로 보면 주식결제대금은 2분기에 증가 한 후 3분기에 소폭 감소하였지만 4분기에 들어 크게 증가했다. 1분기에 연간 최소금액(71.4조원)과 4분기에 연간 최대금액(81.4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식결제대금 301.4조원은 전체 주식거래대금 3876조2000억원의 7.8%에 해당한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574조8000억원에 이른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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