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어린이집엔 공기청정기"

서울 양천구가 기초생활수급 주민 전체에 황사마스크를 지원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에는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돕는다. 양천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주민 건강보호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2대 분야 28세 세부사업 가운데 미세먼지 취약계층 건강 보호활동 강화가 첫째. 기초생활수급자 모두가 황사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3월까지 지급을 마친다. 333개에 달하는 어린이집에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구립어린이집과 구립경로당 등 76곳에는 '미세먼지 알림이'를 설치해 주민들이 양천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직접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주차장 폐쇄와 함께 차량 2부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연과 공회전 단속은 강화하고 친환경 차량을 확대하도록 충전기반시설을 구축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숨쉬기 좋은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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