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지음 / 더봄 / 1만8000원

우리 사회 전반에서 정조시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역사학계도 정조의 위민사상과 개혁정치, 그리고 그가 추진했던 자주적 국방개혁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조선 정조대 장용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준혁 교수가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정조가 친위군 강화, 민생 안정, 군사력 증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장용영을 조직했다고 설명한다. 또 정조가 1795년 8일간에 걸쳐 진행한 화성행차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장용영 군사의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새로운 무기를 선보이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다고 주장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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