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김성환(사진) 서울 노원구청장이 12일 퇴임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채비를 본격화한다. 노원구는 김 구청장이 이날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부터 민선 6기까지 8년 가까이 재임하며 지방자치단체발 혁신을 주도해왔다. 자살예방사업, 기후변화 대비 등 국가적 의제를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풀어내 이웃 지자체와 중앙정부 동참을 이끌어냈다. 전체 공무원과 일반 주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예비 구조대원이 됐는가 하면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화폐 '노원'을 선보여 지역화폐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12일 퇴임식에서는 직원들이 구청장을 위해 준비한 인터뷰 동영상 상영에 이어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이 직원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 구청장은 행사 직후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지막 업무일을 보낼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대선때 중도사퇴한 노원병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고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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