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환 지음 / 정한책방 / 1만5000원

"학생 여러분, 어른의 눈으로 억지로 가르치려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이 책 '교사반성문'은 현직 교사가 교육의 진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눈 대화다. 지식만 가르치는 교육현장에 인성은 빠졌다. 입시노예가 되어버린 학생, 부모, 교사는 혼란과 상처를 받게 된다. 정권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은 태풍 앞의 촛불처럼 바뀌고 흔들렸다.

저자는 "문제학생은 없다. 꼰대 선생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교사반성문'은 어른의 시각으로 만 학생을 가르치려 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한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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