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현,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 … 입장권 판매도 흥행

강원 평창군 횡계리 올림픽스타디움의 성화대에서 타오르던 불꽃이 꺼졌다. 전 세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18일 폐회식을 끝으로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안녕, 패럴림픽'│18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참가국 국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평창 대회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가장 많은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와 감동을 연일 선사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금 1, 동 2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1992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첫 참가한 이래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대회 흥행 측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록됐다. 입장권 판매율은 18일 14시 기준 목표(22만100매) 대비 157%(34만5001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고, 방문한 관람객도 74만2000여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는 물론 2014 소치대회의 판매량인 20만매 보다 더 판매했다.

조직위가 보다 많은 관람석 확보를 위해 입석을 추가 운영하고, 패밀리석 등을 일반 관중 판매로 전환해야 할 정도로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특히 개학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에 단체 관람을 하며 열정적으로 응원에 참여하는 모습은 또 다른 활기와 열기를 경기장에 불어넣기도 했다.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은 13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입장권 판매율도 최고지만 관중들의 열정도 최고"라면서 한국인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동계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지난 14일 조기 귀환해 참가국 기수단 입장 때 자원봉사자가 인공기를 대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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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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