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청년들과 소통하며 체감도 높은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청년 참여 성평등 정책 추진단'인 '성평등 드리머'를 26일부터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성평등 드리머는 일자리, 주거, 여성건강 등 총 3개 분과별 10명씩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평소 정책 및 제도에서 아쉬웠던 점을 제안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보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4월 23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향후 100일 동안 분과별로 활동, 정기모임을 통해 작성한 정책보고서를 8월 중 최종 제출한다. 성평등 드리머란 성평등 사회를 꿈꾸고 실현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여가부는 1~2월 세 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20~30대 청년들과 만나 청년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정책을 꼽은 결과, △일자리 △주거 △여성건강권 등 3가지가 선정돼 이를 추진단의 주요 정책 의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성평등 드리머에는 학생 회사원 취업준비생 주부 워킹맘 등 성평등 정책에 관심이 있고 자신이 '청년'이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청년은 구글폼(https://goo.gl/h4xFuk)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여가부 홈페이지(www.mogef.go.kr) 뉴스·소식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bill122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지금 청년 세대는 넘치는 개성과 독창성을 가지고 있고 이전 어느 세대보다도 정보습득 및 활용 능력이 뛰어난 세대"라며 "성평등 사회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성평등 드리머' 활동이 자신들이 꿈꾸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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