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26일 당시 미 공군성 장관이던 짐 로체는 모든 항공산업 관계자들이 고대하던 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통합전투기사업'(Joint Strike Fighter, JSF)이다. 미 공군은 물론 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투공격기의 기능을 한 기종으로 통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JSF 제작사는 록히드마틴으로 결정됐다.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F-35' 전투기다. 미 국민들은 새로운 전투기가 2008년 실전배치될 것으로 믿었다. 당시 예상으로는 1대당 4000만~5000만달러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3군의 노후 전투기를 최고 성능의 전투기로 교체할 것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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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제작-정비 독점' 록히드마틴, 부품수급만 172일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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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F-35, 현재 위협에 맞설 능력 먼저 입증해야"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