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첫 장애인 법정의무고용(3.2%) 넘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2년까지 장애인고용을 700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17년 공단의 장애인 고용비율은 3.21%이고 공공기관 평균은 2.96%이다. 2022년이 되면 장애인 고용률이 5%까지 확대된다.

건보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이사장, 한국장애인개발원 경영본부장 김규철 등 5개 기관·단체의 대표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공단은 참여기관과 직원 채용에 관한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장애인의 능력과 특성에 맞는 직무발굴·개발에 힘쓴다.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개발원 등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발굴 및 고용모델 제시, 우수일자리 참여자 등의 공단 내 취업알선 및 배치와 취업 후 직무지원을 통하여 공단의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공단은 앞으로 매년 7~10% 선발하여 전직원의 5%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먼저 올해는 장애인의 취업 진입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특별채용으로 행정직 40명(시간선택제), 전산직 2명 총 42명을 4월 중에 선발하고, 하반기에도 상반기 규모의 장애인 채용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 건보공단 이사장은 "사회보장제도의 주축인 의료보장을 담당하고 있는 공단이 앞장서서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인 역할제시 및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 것이며, 타 공공기관에도 좋은 영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공단의 장애인 고용사례는 앞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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