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인지재활자 9만명 불과
중앙치매센터가 17일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678만1159명이고 이 가운데 치매환자는 66만1707명,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52만1835명으로 추정됐다.
경도인지장애에 도움이 되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은 전국에 3905개가 12만9674회 진행됐는데, 이용자는 8만7374명이 불과했다.
치매부담에서는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다. 국가치매관리비용은 모두 13조5899억9000만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치매진료비가 2조309억원, 치매치료제비용이 1조5817억원, 장기요양재가서비스비용이 5418억2000만원, 장기용야시설서비스비용이 1조7759억1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1인당 가정에서 받는 재가서비스는 478만4451원, 개인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지불하는 비용은 1756만3476원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시군구 단위 지역별 현황도 포함됐다. 전국 치매안심센터 사업효과성 평가의 기초 자료이자 센터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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