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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마다 여론조사 지지율 분석 제각각

민주 경기지사 경선 임박

전해철 "지지율 급상승세"

이재명 "비방전에도 반등"

2018-04-17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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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이재명, 전해철 두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에 대해 정반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각기 다른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들 가운데 유리한 결과만 나열하거나 지지율 추세를 부풀려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이재명·전해철 캠프에 따르면 전해철 의원은 이날 "최근 민주당 지지층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만들어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해당자료는 '3월 5일 KSOI(JTBC) 5.8%' '3월 20일 조원씨앤아이(경기일보) 15.8%' '4월 2일 리서치뷰(뉴시스) 20.4%' '4월 15일 조원씨앤아이(경기일보) 27.5%' 등 각 여론조사기관별 민주당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설명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 의원측은 이날 한 통신사의 보도내용 가운데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답한 응답층(51명/표본오차 ±13.7%p)에서는 전해철 의원이 61.7%의 지지를 얻어 32.6%에 그친 이재명 전 시장을 29.1%p 앞섰다'는 부분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반대 해석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측은 "최근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의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적합도 조사(리얼미터 3월 23~24일 조사, 타임리서치 4월 2~3일 조사, KSOI 4월 6일 조사)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57.4%→50.2%→56.9%로 반등했고, 전해철 의원은 14.3%→17.3%→10.3%로 상승 국면이 꺾이며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일 KSOI 조사는 후발주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네거티브가 격화된 이후 실시된 것"이라며 "음해와 비방을 이겨내고 구태기득권을 압도할 '유일한 필승카드'가 이재명 예비후보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전 의원이 민주당 권리당원 61.7% 지지를 얻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경기도 권리당원이 14만명이라는데 51명 조사를 가지고 '당심'이라고 선전하는 게 타당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후보측의 여론조사 지지율 분석이 상반된 것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 등은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사방법과 조사문항 구성 등의 차이가 있어 편차가 나타나고 있는데, 각기 다른 조사결과들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취사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KSOI와 조원씨앤아이,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마다 유·무선 혼합비율, ARS·전화면접 등 조사방법은 물론 질문지의 이재명 전해철 양기대 후보 경력도 모두 달랐다.

동일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결과를 시기별로 비교해보면 전해철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급등세라고 보긴 어렵고 이 예비후보는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1월 12~14일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53.1%, 전해철 8.6%, 양기대 2.5% 였는데, 3월 25일 조사에선 이재명 57.4% 전해철 14.3% 양기대 5.5% 였다.

한 여론조사 기관의 경우 최근 두 번 실시한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왔는데, 첫 조사에선 무선조사 시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했지만 두 번째 조사에서는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았다. 반면 대부분 여론조사기관은 동일한 조사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여론조사 한 전문가는 "여론조사 지지율의 정확한 추이를 보려면 조사대상·방법 등이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된 결과를 비교해보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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