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동에 2000㎡ 규모

서울 구로구에 또하나의 청소년 전용공간이 생긴다. 구로구는 천왕동 14번지 일대 1000㎡ 부지에 청소년 문화의 집 2호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조감도>



지상 4층 연면적 2000㎡ 규모로 들어서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 문화적 욕구 해소와 재능 키움을 위한 공간. 실습실과 동아리실 체육실 음악연습실 목공예실을 비롯해 어학실과 시청각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14억7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올해는 중앙정부 예산 16억3000만원도 확보,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인근 주민들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건립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회의를 열어 최근 설계공모를 통과한 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간구성 등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이 완공되면 지역 내 청소년들은 방과 후 활동이나 학교 연계 역량개발 등 다양한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구로지역 1호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난 2015년 5월 궁동에 문을 열었다. 연면적 1181㎡ 규모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연연습실 통통학교 등을 갖추고 있다. 방송기자단 동아리 등을 이용하는 청소년만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지역 주민들도 음악단 노래교실 난타 요리교실 요가 등 강좌에 참여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꿈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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