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5일 준공식

서울 강동구가 구청 본관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안뜰을 주민광장으로 내놨다. 강동구는 1970년 준공한 본관을 친환경·에너지절약형으로 대수선해 25일 준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1년여만에 공사를 마친 새 구청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주민광장. 주차장으로 쓰이던 안뜰에 잔디광장과 벽천분수 등을 더했다. 잔디옷을 입은 1300㎡ '열린뜰'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처럼 주민들 휴식 문화 모임 등 다양한 행사장소로 쓰이게 된다. 열린뜰 앞에는 '특화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도록 했다.

친환경 도시에 걸맞게 구청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내진보강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건물 바깥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하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마련했다. 건물외부에는 단열재를 덧씌웠고 창호도 단열창호에 복층유리를 더해 기존 대비 20% 가량 냉·난방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한편 성내1별관에 있던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해 1층으로 옮겼고 민원여권과와 부동산정보과를 통합해 로비를 확장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청사를 대수선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 업무능률 향상,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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