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동향전기차· 에너지신산업 호조

전기차·에너지신산업·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유망 신산업 수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올해 1분기(1∼3월) 수출특징을 이같이 설명했다. 유망 신산업 수출 비중은 2016년 11.2%에서 2017년 12.8%로, 2018년 1분기 14.0%로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전기차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6% 증가, 신산업 품목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도 올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해 2년 연속 4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역대 최대 분기 수출실적(294억9000만달러)을 기록해 6분기 연속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중 복합구조 칩 직접회로(MCP)의 올 1분기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10대 주요지역 중에서 중국·아세안·베트남·유럽연합(EU) 등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에서는 올해 1분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출실적(245억3000만달러)을 달성했고, 수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16.9%)를 기록했다.

대 일본 수출은 76억6000만달러로 2014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수출이 7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1분기 총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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