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3개 강좌 선정
K-무크는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개통한 K-무크는 질 높은 콘텐츠와 양방향 학습관리를 제공해 올해 5월 말 현재 약 27만9000명이 가입하고 약 58만1000건의 수강신청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다양한 학습자에게 필요한 우수한 K-MOOC 강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학 단위 공모방식에서 강좌 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개별강좌와 묶음강좌로 구분해 선정했다. 이번 개별강좌 공모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71개 강좌 계획서가 접수됐다.
이를 대상으로 MOOC 전문가, 교수학습 및 학문전공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기관역량(45점)과 강좌우수성(55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강좌는 직업교육 분야 11개,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개, 자율 분야 6개 등이다.
특히 직업교육 강좌로는 물리치료, 정신건강사회복지, 영화 의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와 회사원들이 해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좌가 선정됐다.
'보행훈련: 어떻게 다시 걸을 수 있는가'(경북대), '도전, 정신건강 사회복지사'(부산디지털대/부산다복동광역지원단), '바로 쓰는 판매외국어'(사이버한국외국어대)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전공기초로는 수학사(광운대), 미생물학 입문(인천대),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한국외대)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좌가, 한국학 분야에서는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인문학'(광운대)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포함해 180여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총 500여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강좌는 7월부터 제작해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강좌는 K-무크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올해 하반기부터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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