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석면지붕 없는 공원마을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살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석면지붕 개량 지원을 해준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지붕 철거비의 지방자치단체 지원 및 자부담 여부, 취약계층 해당 등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을, 전체 사업비의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창고, 축사 또는 기타 시설로 주민의 건강악화와 마을의 경관을 훼손하는 시설물은 철거비를 포함하여 총 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상반기 10개소(확정), 하반기 27개소(임시선정)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석면지붕 없는 공원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마을 건축물 중 석면지붕이 있는 곳은 지리산 경주 계룡산 한려해상 등 19개 공원, 384개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264개소, 창고 82개소, 축사 13개소, 기타 25개소 등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172개소, 한려해상국립공원 66개소 등 65%가 주로 해상국립공원에 집중되어 있다.

석면지붕 개량사업을 희망하는 공원 내 주민은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후 담당직원이 우선순위 여부 검토 및 현장 확인 후 지원여부, 지원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문명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석면지붕 없는 공원마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공단과 지자체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 증진과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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