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움직이는 놀이터'

서울 동작구가 아이들이 더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노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작구는 5월부터 7월까지 놀이터 활동가와 함께 '움직이는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움직이는 놀이터'는 활동가가 집 근처 공원으로 찾아가 놀이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에 '제대로 뛰노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업이다. 우선 7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4~6시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으로 놀이터 활동가가 찾아간다.

2인 1조로 구성된 활동전문가는 각종 놀잇감과 함께 비상시에 대비한 약품까지 준비한다. 분필놀이 기차놀이 전래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놀이시설 점검을 한다. 아이들 놀 권리를 보호하고 놀이터가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도약하도록 공원을 찾은 주민들과 소통도 한다. 

지난달부터 벌써 다섯차례 사업이 진행됐는데 주민 70여명이 참여해 호응했다. 김하나(37·대방동)씨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동안 이웃과 정보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움직이는 놀이터는 무더위가 심한 8월 한달은 건너뛰고 9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움직이는 놀이터를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820-1639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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