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결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퇴출된다. 그 자리에는 제약유통사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들어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1896년 다우지수 원년 종목의 하나이자 1907년 이후 111년간 우량종목 포트폴리오 자리를 유지해왔던 GE가 퇴출된다"며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높은 기업이 심각한 곤경에 빠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E는 최근 수년 동안 경영이 악화됐다. 의욕적으로 확대한 금융부문이 계속 흔들린 데다 기업 전반의 경쟁력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S&P다우존스지수 인덱스위원회 의장인 데이빗 블리처는 "GE를 제외하고 월그린스를 편입시키면서 다우지수는 소비자기업, 헬스케어기업에 대한 대표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E 주가는 지난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자산도 1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 주가 연이은 하락이 퇴출 이유로 이어짐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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