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공무원노조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을 상급단체로 결정했다.

부산공무원조조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노총 가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3448명(부재자 수 제외) 중 2849명(82.6%)이 투표한 결과 1595명(55.9%) 찬성으로 상급단체 가입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공노총에 가입한 광역연맹은 15개(서울·대구·인천·대전·울산·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부산) 단위노조로 구성하게 됐다. 공노총은 △노사합의 없이 졸속으로 강행된 악법 '성과주의' 폐지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인 인사·조직·예산에 관한 권리 실현 △10년 만에 재개된 '2008대정부교섭'을 통한 단결·투쟁 등을 약속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진실과 진심이 통한 결과인 것 같다"며 "다른 단체를 비방해 올라서려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행위로 우리 노동인권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지 않겠다는 초심과 정책노조로서 공노총이 가진 역량이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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