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이후 상당한 교착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북미가 공개적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물밑에서는 광범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측과 추가회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현재 예정된 회담은 없으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북측과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면서 "거의 매일 또는 하루 걸러서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인사와의 대화이며 전화로도, 메시지로도, 이메일로도 이뤄질 수 있다. 대화의 형태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mt@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