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르신 아카데미'

서울 도봉구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과 재산을 지키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노년의 지혜를 공유한다. 도봉구는 은티 이후 인생 재설계를 통해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어르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11월 처음 개강해 벌써 세번째다. 1기에 95명, 2기에 113명이 참여하는 등 노년층에 인기다.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3기 아카데미는 선착순 100명이 신청할 수 있다.

노년생활의 지혜를 비롯해 노년기 자존감 회복, 건강한 몸자세와 건강, 아름다운 노년의 성, 사례 중심의 세무 상담 등 7개 강좌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인들이 실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법과 치매예방 생활습관 교육을 추가, 실용성을 더했다.

도봉구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구 노인장애인과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노년층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에 대비하고 알찬 여가활동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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