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인재사업부 주최 … 한국명덕국제(주)·중국해협인재시장 공동 주관

중국 푸젠성(福建省 복건성)이 한국 전문가들과 인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 푸젠성 한국전문가 간담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푸젠성 인재사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명덕국제(주)와 중국해협인재시장이 공동 주관했다.

푸젠성에서는 후창승 푸젠성 상임위원 겸 조직부장을 비롯해 교육청장,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주임, 외사국제교류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아주대, 건국대, KIST 등에서 학자들이 참석했으며 조인솔루션, 휴템, 정우산업, 웨인코리아 등 기업대표도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박원철 교수는 환영사에서 “푸젠성 에 있는 대학들과 교류가 중국의 연해도시에 비해 많지 않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교류의 새장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창승 푸젠성 상임위원 겸 조직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후창승 조직부장은 방문단을 대표해 주제 발표를 했다. 후 부장은 산(山) 해(海) 아(亞) 인(人) 특(特) 대(臺) 6개 차원에서 푸젠성의 지역과 역사, 인문문화 등을 소개했다. 후 부장에 따르면 18세기부터 한국인들이 푸젠성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한중 수교 이후에 양국 간 관계가 역사적인 호황을 맞이했다. 또한 푸젠성은 지난해 한국과 무역 교역액이 70억달러에 달하지만 발전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 푸젠성은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강원도와 우호 관계를 맺었고 푸젠성 샤먼시는 목포 등과 우호교류 도시로 결연을 맺었다.

최근 푸젠성은 산업구조 조정과 창업인재 유치와 육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후장승 부장은 푸젠성인재사업부를 대표해 명덕국제(주) 위세걸 대표, 양위민 박사, 위수 박사에게 푸젠성 인재 고문 위촉장을 전달했고 박원철 교수, 김욱 교수, 초수봉 교수, 염영 교수 등 전문가에게 푸젠성 학과 고급고문 및 객원교수로 위촉했다.

중국해협인재시장과 한국명덕국제(주)가 한국푸젠성해외인재유치사무소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푸젠성과 한국이 산·학·연 차원에서 향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었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푸젠성이 민간교류 증진을 위한 홍보 차원에서 각종 박람회와 행사를 통해 목적 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중국해협인재시장과 한국명덕국제(주)가 한국푸젠성해외인재유치사무소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푸젠성해외인재유치 사무소가 정식으로 명덕국제(주)에 입주하게 되었다. 한국과 푸젠성 교류의 새로운 플랫폼이 마련된 것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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