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훈시스템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만4879명(2018.8.14 기준)의 독립유공 포상자를 효율적으로 기록·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에 등록·관리 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포상 받은 독립유공자는 포상관리시스템을 통해 공훈 등을 기록·관리하고 그 중 보상받을 유족이 있는 경우 국가가 보상과 지원을 하기 위해 별도 시스템을 통해 이원 관리해왔다.

그러나 본인 및 유족에 따른 독립유공자 포상보다 정부 주도의 발굴 포상이 많아지면서 후손 발굴시 신속한 등록·지원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통합관리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뿐만 아니라 통합관리가 가능했던 것은 국가가 직권으로 국가유공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2016.5.29)했기 때문이다.

통합관리 장점은 유족이 없는 독립유공자를 통합보훈시스템에 직권으로 등록함으로써 나중에라도 이분들의 후손을 찾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찾은 후손을 즉시 등록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가보훈처는 모든 독립유공자를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에 일괄 등록해 데이터 등의 기록·관리, 후손찾기, 명예선양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가족의 안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다 스러져 간 분들의 넋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예우 및 선양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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