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백운산 정상

38㎞ 녹지축 연결

경기 의왕시는 16일부터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를 개방한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의왕시가 120억원을 들여 폭 3m, 호수 주변 3㎞ 구간에 조성했다.

백운산·바라산과 접한 백운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산 그림자와 새벽의 물안개 풍경이 아름다워 평소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다.

생태탐방로에는 백운호수와 조화를 이루는 아치형 보도교량과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기 위해 야간 조명도 설치됐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서울 한강∼안양천∼학의천∼백운호수∼바라산휴양림∼백운산 정상까지 38㎞ 구간의 녹지축이 연결됐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그동안 산책로가 없어 도로변에서 제한적으로 호수를 조망했었지만, 이번 생태탐방로 개장으로 호수를 더욱 가까이에서 산책하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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