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남 지음/ 이은북 / 1만5800원

한때 황금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 시장이 달라졌다. 이제 단순히 기술력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그래서 전 세계 브랜드가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지금이 중국 마케팅을 리셋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중국 소비의 중심 계층인 2030세대의 취향을 공략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이야말로 승부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중국시장에서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유행부터 방송 음악 기념일에 이르기까지 핵심 중국 소비자층에 대한 전 방위적인 분석과 중국 내 광고 캠페인 기획 성공사례 등 달라진 중국 시장을 공략할 핵심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제품 스펙이 아닌 브랜드 파워로 승부해야 하는 현대, 어떤 마케팅이 필요할까? 이젠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우리 문화를 팔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마케팅 기획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상품의 기술수준이 비슷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차별화된 느낌이나 감성에 눈을 돌리게 된다.

저자는 차이와 특수성보다는 유사점과 보편성을 발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전제가 서야 자신감을 갖고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믿을 구석이 확실한 제품력이었다면 이제 믿을 구석은 내 감수성이 여기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중국 시장 필승 공략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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