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가 평양남북정상회담 성과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의 10월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69.4%로 8월 정례조사 때보다 4.0%p 상승했다. 부정적 평가는 28.8%에서 25.2%로 3.6%p 하락했다.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급락을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6월 정례조사에서 80.4%까지 상승했으나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이 정체되고 고용 등 경제지표까지 악화되면서 8월에는 65.4%로 급격히 하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평양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교착상태에 있었던 북미관계를 풀어내고 북한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다시 트면서 국정운영 지지도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정운영 긍정 평가자 가운데 문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대해 잘했다고 답한 이들은 95.1%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오르면서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도도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41.8%로 8월 정례조사에 비해 4.9%p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9.3%로 두달 전(9.5%)과 비슷했고, 정의당의 지지도는 7.0%로 3%p 빠졌다. 바른미래당은 3.0%에서 4.6%, 민주평화당은 0.8%에서 1.9%로 각각 올랐다.


[어떻게 조사했나]
1. 조사의뢰자: 내일신문
2. 조사기관·단체명: 디오피니언
3. 조사지역: 전국 17개 시도
4. 조사일시: 2018년 9월29~30일
5. 조사대상: 만 19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RDD방식의 유선전화면접조사(35.0%)와 무선전화면접조사(65.0%)
7. 표본의 크기: 1004명
8.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전화면접조사(총 4675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10만3000개 랜덤 생성(RDD)해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면접조사(총 7786개 국번별, 0001~9999까지 총 9만6000개 랜덤 생성(RDD)해 무작위 추출)
9. 응답률:14.5%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적용방법은 셀 가중
11. 표본오차: ±3.1%(95% 신뢰수준)
12.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내일신문-디오피니언 10월 정례여론조사 관련기사]
"소득주도성장 보완" 57.2%
"선거제도 개선에는 찬성, 국회의원 증원에는 반대"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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