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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이재정 교육감 "통일교육 확대·학교자치 강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남북 교육교류, 시간필요"

등록 : 2018-10-11 11:58:48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0일 "민선 4기에는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통일교육을 확대하고 학교자치를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100일 동안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남북관계"라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 통일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학생과 교육자 등 민간교류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통일교육을 확대하겠다"면서 "통일부와 교육부, 경기도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7개 접경지역에 '경기평화통일교육센터'를 설치해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남북 교육교류를 실현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육감은 "10·4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 차 평양을 방문, 전종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과 얘기하면서 북한이 (교육교류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된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남북 교육교류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향후 남북정상회담에서 교육 분야 의제가 다뤄지고 그에 따른 합의사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민선 4기에는 학교자치와 교육자치 시대를 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교직원회 대표가 학교교육활동 및 자율경영을 주도하는 학교자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기본운영비 편성권도 학교에 맡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 자치를 규제하는 각종 법률 폐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겠다고도 했다. 이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공부하는 모습이 달라지고 교실도 기능적·전문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미래교육연구 보고서' '경기교육 2030 보고서'를 통해 미래교육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4기 경기교육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 시대'를 열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혁신과 행정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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