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핀클 지음 / 손성화 옮김 / 살림 / 1만4000원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1986년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20살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고향 매사추세츠를 떠나 미국 메인주의 거대한 숲인 노드숲 속으로 사라진 실화를 다뤘다.

뉴욕타임스 기자였다가 기사 조작 사건으로 해고된 이후 슬럼프를 겪던 프리랜서 언론인이자 저자인 마이클 핀클이 2년간 그를 취재한 이야기다.

27년간 나이트가 타인과 접촉 없이 홀로 숲속에서 살아간 이야기를 담으면서 우리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뽑혔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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