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4일 '식생활 놀이터'

채소와 과일로 부채를 만들고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를 하는 이색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구로구가 14일 영양의 날을 기념해 어린이들이 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바른 식생활 놀이터'를 19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로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주관, 어린이 1000여명이 구로근린공원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영양사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해 2013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놀이터는 실내와 실외로 나눠 7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실내놀이터는 만 4~5세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중심이다. 어린이 뮤지컬 '밀크탐험대' 공연이 오전 10시와 11시에 두차례 이어진다. 실외놀이터에서는 영양교육과 상담 놀이가 어우러진다. 만 3~5세를 대상으로 한 교육 '꼭꼭냠냠'을 비롯해 채소과일 부채를 만들고 도장을 찍어보는 '알록달록', 건강체조 '튼튼 쑥쑥', 신체 측정과 영양상담을 하는 '울퉁불퉁' 등이 기다리고 있다.

식생활 놀이터에 이어 30일에는 식습관 개선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670명이 '비실비실 뭉치 살리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극단 '놀이터'가 공연을 매개로 식품안전과 손씻기,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을 알려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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