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민간단체가 생산한 도 관련 자료 체계적 관리

경기도가 도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경기기록원’ 설립을 추진한다.

도는 22일 “도와 시·군 및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생산 또는 보관 중인 도 관련 각종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기기록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 운영된다. 현재 도에는 ‘경기도기록관’이 있으나 이 기록관에서는 도 및 도 소속 기관에서 생산한 기록물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 기록관은 법률에 의한 공식 기록원이 아니어서 30년 넘은 도 관련 자료들을 폐기 등 처분하려면 국가기록원에 의뢰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기록원이 설립되면 30년 이상 된 도 관련 기록물 등에 대한 폐기 여부 등을 자체 결정하게 된다. 특히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서 생산, 관리되는 도 관련 다양한 자료를 수집, 보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일단 올해 말까지 경기기록원 설립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자체 기록원을 가진 지자체는 지난 5월 기록원을 개원한 경남도가 유일하며, 서울시도 내년 초 기록원을 개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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