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목질화 사업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존 불안한 도시구조를 사람중심의 행복한 공간으로 바꿔나가는 데 필요한 항목입니다."

강석구 (사)한국도시목질화연구회 회장의 설명이다. 제3회 국제 컨퍼런스(IWCC & Festival)행사를 대전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대전이 전국에서 녹지조성이 가장 잘 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국인들과 타지역 학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조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

강 회장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우디즘을 통한 '도시목질화(Woodism-city Project)' 사업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다. 최근 Woodism(우디즘) 이라는 상표등록을 한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에서도 마쳐 세계의 목재이용문화 컨텐츠 관계자들의 관심을끌고 있다. 한국 정부보다 일본이나 캐나다 등 목재문화턴텐츠 산업이 발달한 외국 전문기관의 참여와 관심이 더 높다.

우디즘을 통해 콘크리트 건축물에 목재를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고민했다. 특히 아토피 고민으로 목조주택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이미 내화성 보강기술로 10층 이상의 고층 목조건물이 탄생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또 "목재는 높은 단열성, 소음과 습기를 조절해 실내 공기질 개선에 우수한 건축자재다. 국내 목조주택 보급이 년간 1만4000호를 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도시에서의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충분조건이 목재를 활용한 주거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목질화 사업은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주거 교육 문화환경 등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령화사회에 따른 노인치매 예방, 숲 치유학교 등 폭넓은 문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 도시건설과 관련,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분야에 우디즘이 제시하는 폭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공간변화에 무한의 가치를 심고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방(보일러) 산업의 발달로 고층아파트가 생기면서 땅이 아닌 허공에 무한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동안 목재가 도시에서 가치 있는 다양한 재료와 소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시목질화 프로젝트 (Woodism Project)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도시와 가까워진 숲을 느끼며 나무를 어떻게 사용해서 도시가 보다 아름답고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는지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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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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