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어울림마당 대회

여성가족부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센터에서 '2018년도 청소년어울림마당·동아리경진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어울림마당·동아리활동의 한 해를 결산하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참여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어울림마당·동아리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한 해 동안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청소년어울림마당과 동아리활동을 주도한 기관 및 개인에 대한 7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 '청소년 주도'를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기획단·지역동아리연합회·우수활동 청소년·지도자 등 4개 부문이 신설됐다.

여가부는 "우수 어울림마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안양시 청소년어울림마당 '와락'은 차 없는 거리 지정 등 청소년에게 안전한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나아가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등 어울림마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우수 청소년기획단으로 선정된 성남시 어울림마당 청소년기획단 '티-메인(T-Main)'은 청소년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동심체험, 소소한 행복만들기 등 참신한 활동을 기획하고 지역뉴스와 연계해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인천시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동아리활동 운영 지침을 개발·보급해 지역 내 동아리 운영 방법을 표준화하고 지자체와 사업운영기관 간 관계망 구축에 노력한 점이 돋보여 우수 동아리연합회로 선정되었다. 우수활동 동아리로 선정된 정신여자 중학교의 '나도 화가반' 동아리는 화가로서의 진로체험도 하고 장애우들과 창작활동도 하면서 작품 전시회의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뜻 깊은 사회공헌활동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활동진흥과장은 "여가부는 올 들어 특히 청소년이 직접 만들고 실행하는 참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분야별 다양한 문화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주도의 참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진로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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