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ancel

내일신문

전원책 "주말까지 거취 고민"

전대시기, 비대위와 평행선

등록 : 2018-11-09 11:20:25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이 깊어진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주말(11일)까지 거취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9일 오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일을 하는 게 옳은 것인지 회의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 의원은 다른 조강특위 위원들 및 김용태 사무총장과 심야회동을 열고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내년 7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 위원과 2월 전대를 고수하는 비대위의 입장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전 위원은 통화에서 "면모일신이 중요하냐, 시간표가 중요하냐"며 "시간표가 그리 중요했다면 우리를 부르기 전에 낭비한 시간들은 뭐냐"고 반문했다. 그는 "몇몇 항목을 후딱 살펴보는 것으로 평가할 수 없다. 의정활동, 신망, 걸어온 길 다 살피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명분이 있어야 하고 당선 가능성도 살피려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언행 조심' 경고에 대해서는 "253명 당협위원장이 전부 사표를 쓴 마당에 조강특위가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어디 있는지 비대위와 토론해봤으면 좋겠다"며 "(비대위가 조강특위에) 먼저 나를 빼고 (당협 실태조사를) 하자고 하기까지 했다.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은 "안 그래도 시간이 없는데 조강특위 위원 선임을 새로 선임하게 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며 "보수 살리겠다고 들어간 내가 해악 끼치고 나가는 것이라는 생각도 안 할 수가 없어 굉장히 고민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 위원은 9일 오후 안건처리를 위해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조강특위 회의를 연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twitter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