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원장

아토피피부염은 재발이 심한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과 함께 습진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어렸을 때는 얼굴과 팔다리의 안쪽에서 시작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 부위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는다. 학계에서는 어렸을 때 아토피를 앓았던 사람들 중 약 40% 정도에서 성인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통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의복, 식생활, 스트레스 관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아토피가 발생했을 경우 여성들을 많이 괴롭히는 것이 유두습진이다. 아토피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유두습진은 말 그대로 유두와 유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환부가 붉어지다가 만성화된되면 유두 부분이 검붉게 변하고 색소침착이 발생한다.

유두습진은 보통 진물과 가려움증이 함께 나타난다. 속옷에 진물이 묻어나면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며 가려움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흉터 방지를 위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유두 습진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예민한 부위에 흉터가 남는 등 남다른 고통을 겪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완치하는 길이다.

유두습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평소에 위장에 부담을 주는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나친 목욕은 삼가고 샤워할 때도 알칼리성이 강한 피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꽉 조이는 속옷이나 브래지어도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으로 아토피와 유두습진의 경우 면역체계와 소화기 같은 내부 장기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개인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한약을 처방하고 면역력을 좋아지게 한다. 이와 함께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한약 치료와 약침, 침 치료를 통해서 염증을 억제하고 가려움을 진정시키며 한방 외용제를 이용한 치료를 한다.

아토피피부염과 유두습진 같은 피부질환은 피부 면역력을 높여 근본 원인 치료를 하는 것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과 예방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임현지 원장

김규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