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일자리카페 4호점

서울 성동구가 자동차산업 분야 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특화된 공간을 마련했다. 성동구는 장안평 자동차종합정보센터에 청년 일자리카페 4호점(사진)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4호점은 일반적인 취업 과정을 운영하는 다른 일자리카페와 달리 자동차산업분야로 특화했다.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와 손잡고 '청년 전문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지역 이미지 개선·경제 활성화' 공동과제를 추구한다. 자동차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상담과 공부방을 제공, 일자리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카페에서는 자동차 정비와 매매 수출 부분개조 등 분야에서 취·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상담자문을 제공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한 특강을 이어간다.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공부방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평가사 양성, 해외수출교육 등 자동차종합정보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과정과 연계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도 있다.

성동구는 장안평 외에도 3개 청년 일자리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취업지원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진로 탐색과 설계, 1대 1 취업상담을 비롯해 모의면접, 직무별 현직 근무자 조언, 기업탐방 등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형태다. 구는 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을 전문으로 하는 일자리카페를 열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 취업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일자리카페가 취업준비 부담을 덜고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강화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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