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10여 년간의 민속아카이브 자료 수집 결과를 바탕으로 '아카이브 만들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 기간은 5일부터 2019년 3월 11일까지로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07년 5월 문을 연 민속아카이브는 민속에 관한 기록, 그리고 그 보관소라고 말할 수 있다. 근현대 시기 우리 삶과 생활사를 기록한 사진, 영상, 음원 등을 수집하고 정리해 후대에 이어지도록 보존하는 동시에 현시대의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별전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아카이브의 운영 목적과 기능을 소개하고 그동안 수집한 자료 중 240여점을 추려 근현대 시기 우리 삶의 기록을 펼쳐 보인다. 민속아카이브의 경우 아카이브 운영을 시작한 국립박물관의 첫 사례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100만점 이상의 자료를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다.특별전은 지난 10여년간의 자료 수집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인 셈이다. 특별전은 '수집광' '수집가와 축적 자료' '자료 갈무리' '라키비움'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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