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산하 광명도시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 3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광명동굴 비정규직 근로자 74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심사를 진행, 3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히 이들 37명 가운데 11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족,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해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엄정한 근무평가, 외부 면접관제를 도입하는 등 객관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와 별도로 이달 안에 공개경쟁을 통해 무기직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정규직 전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 처우개선 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광명시 시정운영 방침과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우선채용, 비정규직 고용안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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