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지난 6일 열린 2018년 하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 수료식 부대행사로 제4회 농식품 도서전시 '농식품, 책을 만나다 : 친환경, 그리고 공동체'를 개최했다. 농식품 도서전시는 농식품전문자료실이 실물수서(實物收書)를 하기 위해 매년 농식품유통교육원 재원생, 수료생의 이해와 요구에 맞춘 주제로 개최해 올해로 4번째다.

농식품전문자료실은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그리고 공동체'를 주제로 관련 책 총 130점을 선보였으며, 이 중 공동체 주제 50책은 최근 다양한 마을 공동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 지역 독립서점 '마그앤그래' '브로콜리숲' '서른책방' '리지블루스' '천천히 스미는' 등 5개사의 추천 독립출판물로 농식품 공동체 사업 내용과 함께 전시했다.

도서전시는 2018년 하반기 농식품마케팅대학 수료식 부대행사로 수료생 자사상품전시회와 함께 열렸으며 수료식에 참석한 100여명의 내외빈은 현장에서 다양한 농식품 생산물과 독립출판 책을 함께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자료실에서 구입하길 바라는 책들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었다.

오정규 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은 "이번 농식품 도서전시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지역 독립서점과 로컬푸드가 친환경 공동체 사업으로 만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성황을 이룬 만큼 내년에도 농식품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