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도입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계약제도가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은 여성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주는 제도 도입 결과 여성기업 입찰참여율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3년 미만 신생 중소기업 컨소시엄 입찰참여율은 전년보다 100% 이상 늘었다.

이 계약제도는 상대적으로 규모와 경력이 작아 실적이나 신용 등 평가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농정원이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3년 미만 신생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2017년 이전까지는 이들 기업의 입찰참여율은 2%에도 못미쳤지만, 올해 도입 이후 입찰참여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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