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이중 공연시설 매출액은 3500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공연단체 매출액은 4632억원(전년 대비 14.5%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연단체 중 민간기획사의 매출액(3343억원)이 시장 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형기획사의 검증된 흥행작과 스타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수익 창출, 벤처 투자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총매출액 8132억원 중 티켓 판매 수입은 3974억원(8.9% 증가), 공연단체 작품 판매 및 출연료 수입은 1129억원(3.7% 증가), 공연장 대관 수입은 1105억원(5.8% 증가), 공연 외 사업 수입(전시 및 교육사업 등)은 927억원(9.9% 감소), 기타 공연사업 수입(공연 MD상품, 협찬 등)은 446억원(29.8% 증가), 기타 수입(주차 및 임대수입 등)은 551억원(70.1%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연시설·단체의 특성별 매출액(비중) 규모를 살펴보면 민간기획사 3343억원(41.1%), 대학로 및 민간 공연장 1575억원(19.4%), 국립 공연시설 및 문예회관 1557억원(19.1%), 민간단체 1009억원(12.4%), 기타 공공시설은 368억원(4.5%), 국공립단체는 280억원(3.4%)으로 나타났다. 민간기획사는 전체 공연시설·단체 중 7.2%(280개)에 불과하지만 총매출 기준 2015년 30.3%, 2016년 33.3%, 2017년 41.1%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어 시장 성장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실적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먼저 전국 공연장의 2017년 한 해 실적을 살펴보면 공연 건수 3만5117건(3.1% 증가), 공연 횟수 15만9401회(8.5% 감소), 총 관객 수 2902만4285명(5.3% 감소)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로 오픈런을 하는 대학로 공연장의 기획 실적 감소와 중국 관람객 감소, 이에 따른 넌버벌퍼포먼스 전용관의 휴·폐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공·민간 공연단체의 경우에는 공연 건수 3만3629건(15.9% 감소), 공연 횟수 9만9067회(4.9% 감소), 총 관객 수 2704만3448명(3.7% 감소)으로 조사됐다. 기획사의 매출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연단체 중 78%를 차지하는 민간단체들의 운영난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가승인통계 113015호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2017년 기준)'는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기획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2.8%포인트, 공연단체 ±2.7%포인트이다. 2018 공연예술실태조사 보고서는 2019년 1월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를 통해 발간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