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중심 국제협력 확대

13일 오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서남아태평양실 스리랑카사무소가 주최하고 한국해양대학교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주관한 '스리랑카 해양대학교 마스터플랜 수립 및 역량강화 사업 용역 착수보고회'가 해양대학교 아치캠퍼스(부산 영도구) 국제대학관에서 열렸다.

한국국제협력단 스리랑카해양대학교 발전지원 사업팀이 현지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제공


보고회는 사업책임자인 류동근 해양대학교 교수가 코이카의 스리랑카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해양공학 수산 해운물류 해양과학 등 각 분야별 담당 교수들이 스리랑카의 해당 산업과 교육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이어졌다.

인도대륙 남서쪽 끝 해상에 위치한 스리랑카는 지정학적으로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물류 경로를 따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양 요충지에 위치한 약 1770km의 해안선을 가진 섬나라로 풍부한 해양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국토의 약 8배에 달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도 갖춰 해양대국으로 성장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의 해양자원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스리랑카의 해양자원은 낮은 부가가치로 이용되고 있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다.

자연히 스리랑카 해양산업을 고부가가치, 기술중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력육성이 국가 발전의 시급한 과제로 논의되고 있지만 이곳엔 해운 해양 수산분야 전문 인력과 교육시설이 부족하다.

코이카는 대학 전문가들과 손잡고 새로운 국가간 관계맺기를 시도하고 있다. 스리랑카에 해양대학교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역량강화 사업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 스리랑카해양대학교 발전 계획을 만들고 있다.

코이카는 스리랑카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 대상 석사과정(12명) 및 우수 학부생 대상 교환학생(10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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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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