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한국의 7배

중국이 세계 인공지능(AI) 특허의 3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이 보유한 AI 인재는 한국의 7배이며, AI 기업은 전 세계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스타트업 사례를 통해 본 2018년 중국 AI 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중국은 1999~2017년 10만여건의 세계 AI 특허 중 37%를 차지해 미국 24.8%와 일본 13.1%를 크게 앞섰다. 한국은 8.9%에 그쳤다.

1997~2017년 AI 기초연구 논문도 중국은 약 37만편으로 미국 33만편보다 많았다. 우리나라는 5만편을 기록했다. 중국의 AI 인재는 1만8232명으로 미국 2만8536명 다음으로 많았고 2664명인 한국의 7배나 됐다. 중국 AI 기업은 1040개로 전 세계의 21%를 차지한 가운데 베이징(412개)은 세계에서 AI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한국의 AI 기업은 26개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최신 AI 기술이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에 접목돼 기술 고도화와 혁신을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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