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동체 공모사업

서울 금천구가 마을공동체 힘으로 쓰레기 문제 해법을 찾기로 했다. 금천구는 쓰레기 감량 분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실시, 15일까지 참여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쓰레기 감량 분야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그간 공공이 주도해 진행하던 쓰레기 감량사업에서 탈피, 마을단위로 해법을 찾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2016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쓰레기 분리배출 확산, 무단투기 홍보·단속 등 3개 분야 사업에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에서 지원하는 비용 10%는 참여 주민과 단체에서 부담하는 조건이다.

금천구에 살거나 지역 내 직장과 학교에 다니는 주민 3명 이상 혹은 단체면 누구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 누리집에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청소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1차 부서심사, 2차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 3월 중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12일 오후에는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가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15일까지 맞춤형 사업 진단과 상담, 우수 사례 소개와 예산 관리 등도 진행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쓰레기를 줄이면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의식이 마을단위까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주민이 참여·주도하는 건강하고 쾌적한 마을 만들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27-147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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