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에는 백신시장 등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특히 독감백신이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2009년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개발된 계절독감백신인 지씨블루,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가 있다.

녹십자셀센터 연구장면. 사진 녹십자 제공

특히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승인을 받았다. 백신 세계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 입찰에 참여해 수출 기록을 바꾸고 있다.

실제 GC녹십자는 2014년 이후 굴지의 다국적제약사를 제치고 범미보건기구 입찰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C녹십자는 2015년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4가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를 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두 번째로 4가독감백신의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두백신인 수두박스는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단 한번 접종으로 강한 면역력으로 수두바이러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20여 년동안 수출되고 있다. 독감백신과 더불어 수두백신 역시 범미보건기구 입찰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국적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는 2012년 세계적인 독점을 깨고 출시했다. 출시 2년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어섰다.

헌터라제는 IDS효소결핍으로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에 대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2013년부터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최근 중국과 중화권 진출을 위한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지난 2010년 새롭게 출시한 면역글로불린제제이다. 자가면력질환, 중증감염증, 골수이식 등 면역 및 감염과 관련된 질환에 사용한다. '아이비글로불린'은 지난 1982년부터 국내는 물론 남미 중동 등 해외에 공급되고 있다.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과 알부민 합성저하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혈장분획제제이다.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GC녹십자는 1995년 중국에 GCChina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 백신 및 치료제는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는 제품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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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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