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854명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1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시교육청교육원수원에서 2018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854명이 참여하는 제8회 졸업식을 연다고 밝혔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제2의 교육기회를 가지게 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서울의 경우 지난해까지 3856명이 졸업했다. 올해는 54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656명, 중학 198명 등 총 854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 32%, 70대 51% 등 50~80대의 장·노년층이 97%이다. 특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중 최고령 만학도인 이순섬 학습자(1927년생, 만 92세)가 졸업장과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학업 성취가 높은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을 대표로 수상한다.

8회를 맞이하는 이날 졸업식에서는 강서도서관 동아리 강서 위드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선화예술고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또 2018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교동초 정금옥 학생의 자작시 낭송 등도 준비된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2018년 말 기준 2844명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7개 기관(초등 62개, 중학 15개)을 설치·지정하여,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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