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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증시 부진에 채권형펀드로 자금 몰려

순자산 금액 3조원 증가

부동산펀드 수탁도 늘어

안전자산선호 지속될 듯

등록 : 2019-03-14 11:47:59

최근 증시 부진상황이 이어지면서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채권형 펀드는 순자산 금액이 3조원 늘어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자금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2조9000억원(2.7%) 증가한 10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100조7000억원으로 3조원(3.1%) 늘었다.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9000억원으로 1000억원(1.7%)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물자산으로의 자금유입도 지속됐다.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79조8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2.2%)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1조원(1.4%), 혼합자산 펀드 순자산도 1조6000억원(6.6%) 늘었다.

이밖에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원(3.8%), 4천억원(0.8%)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6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0.6%) 늘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5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0.7%)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4.5%)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2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원(1.6%) 증가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6조1000억원(1.1%) 늘어난 579조7000억원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 폭은 작았지만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실물펀드의 수탁고 증가 등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은 9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9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국내·외 채권형 펀드로는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7거래일 동안 이어지며 1조5009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12일 순유출 금액 3148억원이 발생하면서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순유입 금액은 528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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